통신3사 “정보보호·AI 투자 확대 협력…CEO 모임 정례화”
■배경훈 부총리와 첫 간담회
기본통신권 보장 등 과제 제시
‘보안조직 재편’ 쇄신 의지 강조
입력 2026-04-09 18:40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전 국민의 기본통신권 보장과 AI 시대에 대비한 투자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통신 3사는 9일 서울 과총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정부와 통신 3사 대표가 처음 한자리에 모인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과 미래를 함께 챙길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쇄신과 기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과 정보보안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보안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겠다는 각오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통신 3사 대표들도 쇄신 의지를 밝혔다. 박윤영 KT 대표는 “정보보안 조직을 CEO 직속으로 재편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보강했다”며 “안전한 네트워크는 KT의 존재 이유이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기본 가치”라고 말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품질·안전을 통신의 기본으로 제시하며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와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보안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신뢰, 민생, AI 기반 미래 대응이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와 통신 3사 대표는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CEO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예정이다. 주관사를 정해 각사를 돌아가며 방문하고, 보안 강화와 신뢰 회복,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통신 3사가 미래 기술 투자를 지금보다 15%가량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정보보호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경쟁을 넘어 협력 관계로 나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269개
-
490개
-
18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