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탈출 늑대 ‘늑구’ 무사 귀환 기원…“인명 피해 없길”
“경찰·소방·군 총력전”
인명 피해 방지 강조
‘늑구 안전 복귀’ 기원
입력 2026-04-09 21:53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포획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경찰과 소방, 군이 총력을 다해 안전한 포획과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부디 어떠한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늑구 역시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달 8일 오전 9시 18분경 대전 중구 오월드 사파리에서 2살 된 수컷 늑대 늑구가 탈출했다. 늑구는 2024년생으로 대형견 크기의 성체며 탈출 직후 왕복 6차로 도로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 군은 늑구가 탈출한 직후부터 오월드 뒤편 보문산 야산을 중심으로 이틀째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간밤에는 늑구가 멀리 달아나지 못하도록 인간 띠를 형성해 외곽을 봉쇄했으며,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투입해 흔적을 쫓았다. 9일 새벽 한때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가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으나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드론 운용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수색팀은 늑대의 귀소본능을 고려해 늑구가 여전히 동물원 인근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많은 인원이 산에 직접 오를 경우 늑대를 자극해 오히려 먼 곳으로 달아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는 드론 6~7대를 활용한 공중 수색과 예상 경로에 GPS 포획틀을 설치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보문산 인근 산책을 절대 금지하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단독 이동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계 당국은 인원 배치와 포획 장비를 총동원해 오늘 중 늑구를 안전하게 생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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