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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최측근 제거…리타니강 보급로 파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로켓 등으로 반격

입력 2026-04-10 06:00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의 최측근을 제거했다고 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장의 개인 비서인 알리 유수프 하르시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르시는 카셈 사무총장의 조카이자 개인 비서 겸 고문 역할을 맡아왔다”며 “헤즈볼라 내에서도 극소수만 접근할 수 있는 카셈 사무총장의 사무실 관리와 보안 업무를 총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르시는 카셈의 의사결정을 보좌하고 조직 내 기밀을 관리하는 등 사무총장의 손발 역할을 해왔다”며 “그를 제거한 것은 헤즈볼라 최고 지휘부의 운영 능력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지난 밤사이 레바논 남부를 관통하는 리타니강 인근의 전략 요충지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들이 남북으로 이동하며 로켓과 발사대, 각종 무기를 실어 나르던 주요 도하 지점 및 통로 2곳이 파괴됐다”면서 “레바논 남부 전역에 산재한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소 10여 곳을 비롯해 미사일 발사대와 지휘 통제 본부 등도 정밀 타격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의 핵심 조직인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효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9일 새벽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대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휴전 위반에 대한 대응”이라고 전했다.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 국경의 아비빔 지역에서 로켓 경보가 울렸고, 인근 키리얏 시모나 지역에도 로켓이 날아들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쏜 로켓 대부분이 요격됐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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