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확정 “사즉생 각오”
‘월드클래스 부산’ 연속 시정 내세워
주진우와 당내 결집 선언하며 총력전
“전재수, 즉시 통과 약속 뒤집어” 직격
입력 2026-04-11 16:44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박 시장은 경선 승리를 발판으로 ‘월드 클래스 부산’을 내건 시정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박 시장은 11일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부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라며 “시민과 함께 월드 클래스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부산의 도약과 쇠퇴를 가르는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정치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경선 경쟁자였던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는 “경쟁은 끝났고 이제 우리는 하나”라며 당내 결집을 강조했다. 이어 “시의원·구청장·구·군의원 등 모든 후보들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혀 선거 총력전을 예고했다.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 지연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법안이 마지막 문턱에서 가로막혀 있다”며 “전북·강원과의 형평성 문제를 시민들이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전 의원은 법안 즉시 통과를 약속했다가 태도를 바꿨다”며 “부산시장은 권력의 대리인이 아니라 시민의 대표여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지방자치와 권력 균형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박 시장은 “입법부·행정부·사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특정 세력에 장악되면 견제 없는 일당 지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시정 비전으로는 ‘월드 클래스 부산’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간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을 다져왔고, 이제는 질적 도약의 단계에 들어섰다”며 “도시는 연속성으로 발전하는 만큼 지금의 흐름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는 여야 주요 후보가 확정되며 정책 경쟁과 정치 공방이 동시에 격화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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