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협상 앞두고 탐색전 돌입...파키스탄 총리와 각각 면담
로이터 통신 “이란, 레드라인 제시”
중재국 간접협상 통해 세부내용 조율
파키스탄 “전쟁 종식 평화회담 시작”
입력 2026-04-11 21:23
매머드급 협상단을 꾸린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종전 협상에 앞서 중재국 파키스탄과 접촉하며 협상 세부 사항 조율에 나섰다. 사실상 파키스탄을 통해 양측의 간접협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11일(현지시간) 이란 대표단이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했다며 “이란과 미국 회담의 세부 사항은 이 만남의 결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도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샤리프 총리를 만났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란 대표단이 샤리프 총리에게 자국의 협상 ‘레드라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셰바즈 샤리프 총리에게 △호르무즈에 대한 통제권리 인정 △전쟁 피해 배상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해제 △중동 전역에서 교전 중단 등 4가지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도 이날 샤리프 총리와 회담했다. 샤리프 총리실은 미국 대표단과의 회담 사실을 밝히고 “총리는 이번 회담이 이 지역의 견고한 평화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회담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1,442개
-
7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