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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주역 참수리 325·327호정, 최신고속정 함명으로 ‘부활’ 검토

입력 2026-04-12 13:57

제1연평해전에서 작전 중인 참수리 325호정 모습. 사진 제공=해군
제1연평해전에서 작전 중인 참수리 325호정 모습. 사진 제공=해군

제1연평해전에 참전했다가 퇴역 후 고철로 폐기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25호정’이 해군 최신예 고속정의 새 이름으로 부활할 전망이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해군은 최근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제1·2연평해전, 대청해전 참전 전력 중 승전역사 계승이 필요한 고속정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이어 “승전역사 계승이 필요한 고속정을 선정하고, 전력화하는 최신 차기고속정(PKMR)에 해당 선체번호 부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제1연평해전과 대청해전에 참전한 참수리 325호정과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참수리 357호정이 선체번호 승계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함은 규모에 따라 함(艦)과 정(艇)으로 구분하는데, 500t 이상인 ‘함’은 함명과 선체번호가 모두 있다. 하지만 500t 이하인 ‘정’은 함명 없이 선체번호만 있다.

계승할 선체번호가 결정되면 ‘참수리 325호정’, ‘참수리 357호정’ 등 과거에 사용한 이름을 신형 고속정이 물려받게 된다.

군은 참수리 325호정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안보전시물(군사재) 지정도 검토했지만 기대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최근 고철로 폐기했다.

참수리 325호정은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격퇴하는 등 약 33년간 최전방에서 NLL을 사수하다가 2022년 전역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가 인양된 참수리 357호정은 현재 평택 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에 전시돼 있다.

유 의원은 “참수리 325·357호정의 부활은 단순히 배의 번호를 물려주는 것을 넘어 승전의 역사를 기리고 호국영령을 예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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