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해군, 호르무즈 모든 선박 봉쇄”
“불법 통행료 내면 안전항해 못해”
美·이란 마라톤협상 결렬 후속 조치
수정 2026-04-12 22:30
입력 2026-04-12 17:48
1박 2일 동안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회담이 별다른 소득 없이 결렬됐다.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도 호르무즈해협 재개방과 이란의 핵 포기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노딜’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중재국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회담에 나선 J D 밴스 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자청해 “미국과 이란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날 정오께 시작돼 이날 오전 6시까지 숨 가쁘게 진행된 회담의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2∼3개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불발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렬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세계 최정상급의 해군인 미 해군이 즉시 호르무즈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불법 통행료를 지불하면 공해상에서 안전 항해를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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