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도시 창원, 원전 제조 허브로 변신
경남 원자력 산업 지원센터 착공
SMR 제작지원센터 하반기 첫삽
관련 지원 인프라 구축 속도
수정 2026-04-12 23:50
입력 2026-04-12 18:01
경남 창원시가 기계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원자력 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지원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의창구 팔용동 일원에 짓는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는 3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국비 62억 7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56억 7000만 원을 투입, 전체 면적 2964㎡에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7월 완공이 목표다. 완공 후에는 지역 원전기업 육성과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도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창원시는 국비 97억 원 등 총사업비 323억 6300만 원을 들여 성산구 남지동 일원에 전체 면적 2500㎡, 지상 2층 규모로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셸 용접 로봇, 클래딩 로봇, 플로어 보링 머신, 방사선투과검사(RT) 장비 등이 들어서며 참여기관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교육도 진행된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SMR 제작에 필요한 신뢰성 높은 검사 기술과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센터 건립과 첨단 검사 장비 구축, 인력양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창원시는 3월 관련 공모에 신청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초 발표될 예정인 만큼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시는 현재 추진 중인 원자력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과 신규 시험검사 지원센터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원자력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원전기업 집적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환 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원자력산업은 AI 데이터센터 확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강화 등 흐름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원전 르네상스라는 대내외 환경을 기회로 삼아 지역 전략산업인 원자력산업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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