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5박 7일 방미’ 장동혁에 “시간 없을텐데?…신통하고 부럽네”
“선거 일정 촉발할텐데”…방미 비꼬아
“내부에서 ‘후보의 짐’ 얘기 나오더라”
입력 2026-04-13 10:5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박 7일 일정으로 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선거 시기에 매우 일정이 촉발할텐데 미국까지 출장을 가시니 저로서는 너무 부럽기만 하다”고 비꼬았다.
정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추가 발언을 통해 “당 대표 취임 이후 해외 출장이 한 번도 없었는데 장 대표가 부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된 이후 외교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다”며 “(국내에서만) 무박 2일, 1박 2일 일정 다니는데 어떻게 저렇게 신통한 능력이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말은 부럽다고 표현했지만 국내 이슈가 즐비한 상황에서 해외 출장에 떠난 장 대표를 전면에서 조롱한 것이다.
정 대표는 “그래서 그런지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 짐’이라고 얘기했는데, 내부에서 ‘후보의 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바탕 장 대표 비판을 쏟아낸 정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 사정에 대해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미국에 가신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세계 평화와 인간 존엄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어긋나지 않는 언행을 해주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11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당초 14일 출국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하려 했지만 사흘을 늘려 5박 7일로 조정했다. 6·3 지방선거가 50일 가량 남은 상황서 제1 야당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1,570개
-
108개
-
12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