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조허브로” 포스코 25억弗 투자
■ 전략 공급망 구축 속도
퓨처엠 첫 음극재 공장 4억弗 투입
물류법인 설립 고도화 기반 닦아
장인화, 다음주 경제사절단 방문
현지 사업 챙기고 네트워크 강화
수정 2026-04-13 23:37
입력 2026-04-13 17:37
포스코그룹이 베트남에 철강에서 배터리 소재와 에너지를 아우르는 복합 거점을 구축해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잇는 전략 공급망 기지로 육성한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다음 주 직접 베트남을 찾아 현지 사업을 챙기고 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음극재 공장을 짓기로 한 가운데 총 4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 송콩 2산업단지에 축구장 52개 면적인 37ha(헥타르) 부지에 연산 5만 5000톤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세우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베트남 최대 건설·부동산 기업인 비글라세라와 협력하기로 했다.
공장은 하반기 착공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업체에 음극재를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베트남 물류 공급망 강화 및 투자 확대를 위해 최근 자회사인 포스코플로우를 통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포스코가 가장 먼저 진출한 동남아시아 국가로 양국 간 공식 외교 관계가 수립된 1992년보다 앞선 1991년 하노이에 사무소를 열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 등을 고리로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베트남(철강), 포스코야마토비나(형강), 포스코VST(스테인리스) 등 철강 사업을 중심으로 생산 법인과 가공 센터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약 20억 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장 회장의 주문으로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및 발전소 건설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장 회장은 최근 “철강과 2차전지 소재를 축으로 올해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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