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먹는 사회…술집 10곳 중 1곳 폐업
1년새 9.7% 줄어 2만8000곳
주점업종 가맹점 매출 2.4% ↓
수정 2026-04-13 17:44
입력 2026-04-13 17:39
최근 1년 새 국내 주점 10곳 중 1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간이주점 및 호프주점 매장 수는 2만 8443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65개(9.7%)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2020년 2월~2021년 2월 12.8% 줄어든 후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2024년 주점 업종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4.6% 늘었지만 자영업자들이 주점을 운영하다가 폐업한 건수가 이를 훨씬 웃돈 것으로 보인다.
주점의 매출도 감소했다. 2024년 간이주점 및 호프주점의 평균 연 매출은 각각 0.4%, 0.9% 줄었다. 같은 기간 주점 업종 가맹점의 평균 연 매출은 3억 1200만 원으로 2.4% 감소했다. 대표적으로 역전할머니맥주의 경우 2024년 가맹점당 평균 연 매출이 전년 대비 5.1% 축소됐으며 금별맥주 가맹점의 평균 연 매출은 15.8% 급감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에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주를 꺼리는 현상이 확산된 영향”이라면서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인 만큼 알코올 도수를 낮추거나 무알코올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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