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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6억대 후반…수도권 공공분양 3600가구 풀린다

■이달부터 3기 신도시 잇따라 공급

고양창릉·남양주왕숙·인천계양 등

분상제 적용 3.3㎡당 2000만원 이내

민간 분양보다 1000만원 이상 낮아

LH, 연내 2만여가구 추가 공급 계획

입력 2026-04-13 17:54

지면 22면

민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분양이 이달부터 줄잇는다.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를 중심으로 36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넘지 않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고양창릉 S-01(494가구), 남양주왕숙2 A01(812가구), 남양주왕숙2 A03(686가구), 인천계양 A9(317가구), 시흥하중 A1(400가구), 인천가정2 B2(308가구), 평택고덕 A63(630가구) 등에서 3647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2028년 6월부터 2029년 2월 사이에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남양주왕숙2 A01지구는 남양주왕숙2지구 첫 본청약 단지로 금호건설이 ‘왕숙 아테라’로 시공한다. 지상 29층, 7개 동, 812가구(전용면적 59·74·84㎡) 규모다. 2021년 사전청약 때 평균 29.3대 1의 경쟁률(762가구 모집)을 보였다. 본청약 분양가는 84㎡ 기준 6억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사전청약 다시 추정분양가는 5억 6115만 원이었으나 공사비가 오른 점을 고려했다. 인근 다산신도시의 같은 면적이 최고 10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남양주왕숙A03지구는 686가구가 공급된다. 일성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인천계양 A9지구의 인기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477가구 중 317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되고, 나머지는 장기 임대로 공급된다. 고양창릉 S-01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난해 진행된 3기 신도시 청약에서 고양창릉 3개 블록(A4·S5·S6)은 일반공급 610가구 모집에 3만 2451명이 몰리며 평균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3기 신도시 청약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수도권 평균 분양 가격은 3.3㎡ 당 3217만 원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 분양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3.3㎡ 당 1000만 원 이상 낮다.

LH는 올해 수도권 주요 입지에 2만 462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평택고덕 4531가구, 고양창릉 3857가구, 시흥거모 1771가구, 남양주왕숙2 1498가구, 인천계양 1289가구 순이다. 관심을 끄는 3기 신도시는 11개 블록에서 7571가구가 공급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민간아파트 청약시장은 로또분양과 고가분양으로 나뉘었다고 할 정도로 분양가가 크게 오른 상태”라며 “청약통장을 오랫동안 유지한 무주택자에게 3기 신도시 청약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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