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첫 주한대사에 미셸 스틸 전 공화 하원의원
캘리포니아주 2021~2025년 하원의원
공화당 내 대표 ‘지한파’...트럼프가 지지 표명도
트럼프 2기 출범 1년여 만에 공백 해소
공식 부임 시 두 번째 한국계 주한美대사
수정 2026-04-14 06:51
입력 2026-04-14 05:35
미셸 박 스틸(사진, 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이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됐다.
1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스틸 전 의원은 주한미국 특명전권대사로 지명돼 상원 인준 요청서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1년 3개월째 이어온 주한미국 대사 공백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틸 대사 지명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197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사업가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한국계 정계 진출 필요성을 절감한 게 입문 배경이 됐다.
2021년부터 4년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지만 2024년 11월 선거에서 600여 표 차이로 석패해 낙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인 2024년 10월 소셜미디어에 스틸 전 의원을 공식 지지하기도 했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평가되며 트럼프 2기 출범 때부터 유력한 주한 미국대사 후보로 거론되다 최종 낙점을 받았다.
대사 지명자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한국 정부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공식 부임한다. 보통 수 개월이 소요되지만 연방 하원의원 출신이어서 비교적 무난하게 인준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식 부임할 경우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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