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판단 근거까지 알려주는 AI 나온다…LG·키움·런던거래소 맞손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
3사 공동 개발 협력 MOU
AI가 종목 예측하고 이유 해설
입력 2026-04-14 10:27
정보기술(IT)·증권 분야의 국내외 주요 기업·기관이 손잡고 투자의 판단 근거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가 출시된다. 사고 과정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기존 AI의 ‘블랙박스’ 한계에서 벗어나 판단의 신뢰도를 높이는 이른바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을 국내 금융 서비스로 처음 상용화하겠다는 것이다.
LG(003550) AI연구원은 서울 영등포구 키움증권(039490) 본사에서 키움증권,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3사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설명 가능한 AI는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 것을 넘어 그 답변이 나오기까지의 사고 과정을 함께 파악하고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AI의 판단 근거를 더 잘 이해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응용한 3사 공동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종목별 예측 점수와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3사는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를 활용해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키움증권 플랫폼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AI와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공동 발굴하는 자산관리 AI 솔루션 확장과 AI 기반 투자 서비스 시장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도 협력한다.
전날 MOU 체결식에는 임우형 LG AI연구원장과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니콜라스 팔마뉴 LSEG 글로벌영업대표가 참석했다. 임 원장은 “금융 AI 에이전트는 정확도만큼 설명 가능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LG의 버티컬 AI 기술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결합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AI 기술과 글로벌 데이터가 결합된 투자 서비스를 통해 개인 투자자도 보다 쉽게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자산관리 서비스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투자 편의성과 활용도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팔라뉴 대표도 “엑사원 BI는 예측과 해설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들과 다르며 키움증권과의 협력으로 한국 리테일 투자자에게 더 투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AI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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