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면사무소 난입’ 그 후, 공무원은 병가중…이유 봤더니 ‘헉’
◆‘섬마을’ 신안군 임자면서 무슨 일이
공무원, 악성민원 고통 모자라
정치적악용으로 2차 피해 당해
공무원 노조 “끝까지 책임 물을 것”
입력 2026-04-14 11:23
4월 3일.
조용하기만 했던 섬 마을,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서 발생한 ‘면사무소 트랙터 난입 사건’이 발생한 날 이다.
현재 알려진 사건의 개요다.
농민 A(40대)씨가 대파 폐기 지시에 반발하며 트랙터를 몰고 면사무소 입구를 막아섰다. 그러면서 현관문 등 기물을 파손하고 흉기로 자해 소동에, 담당 공무원 B씨(20대)를 찾아가 위협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다른 것을 다 떠나 이번 사건의 핵심은 악성민원이다.
피해자 공무원 B씨의 현재 상황이 궁금한데….
현재 그는 7일부터 병가를 내 14일 현재까지도 출근하지 않고 심리상담과 약물복용을 병행하며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공무원 B씨. 그는 이번 사건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에서 조국혁신당으로 옷을 갈아 입은 김태성 신안군수 예비후보가 기자회견까지 자처하며 사건을 공론화 시키며 심각한 2차 피해를 초래한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전날 신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안전을 위협하는 악성 민원 및 정치적 악용’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악성 민원’, ‘특이 민원’으로 규정한 노조는 신안군의 즉각적인 법적 대응,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 이번 사건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행위 전면 중단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공무원의 안전과 공공 행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폭력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신안군과 노동조합 차원에서의 지원, 법적 대응을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민원 공무원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태성 후보가 자신의 선거 이득을 위해 공무원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각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늑장 사건 처리한 신안군 행정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B씨. 여기에 신안군 공직자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가 우선적으로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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