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통합 넘어 고객서비스 향상과 철도 산업 비전 제시”
취임 두 달 맞아 정왕국 SR대표 기자간담회
“9월 1일 KTX·SRT 통합위해 기관장 소임 다할 것”
통합 과정에서 안전 관리 소홀하지 않도록 집중
입력 2026-04-14 16:00
정왕국 SR대표가 취임 두 달을 맞아 예정대로 9월에 KTX·SRT의 성공적 통합이 이뤄지도록 기관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순 통합을 넘어 철도 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통합 과정에서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안전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14일 정 SR대표는 세종시에서 국토부 기자단과 만나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조율해가며 정부가 발표한 계획대로 9월에 고속철도 통합이 완수되도록 기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노·사·정 간 1·2·3차 협의가 이뤄졌고 지금 4차를 계획하고 있다”며 “저희 SR 직원들이 신분상의 변동을 겪게 되거나 임금 및 복지 수준이 통합 이후에 낮아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을 4개 분과로 나누어 운행체계나 서비스 등을 협의하고 있어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정 대표는 “통합 완료 시기가 당초 연말에서 9월로 앞당겨졌으나 시차적 로드맵이 아닌 4개 분과로 조직을 나눠 병행 방식으로 협의하고 있어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하다”며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신경쓰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서역 발 KTX와 SRT의 교차 운행과 관련해서도 정 대표는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수서발 공급좌석이 늘어나면서 고객서비스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KTX가 수서역에서 출발함에 따라 500석의 좌석이 공급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그동안 열차 예매가 쉬웠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5월 15일부터 수서에서 출발하는 열차의 공급좌석이 더 늘어나서 서비스 질이 향상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철도 서비스 브랜드 통합과 관련해서는 하나의 회사로 합쳐지면 KTX와 SRT가 각각의 브랜드로 존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정 대표는 “브랜드 통합은 노·사·정 협의체에서 아직 협의되지 않았다”며 “통합된 회사에서 각각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어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거나 하나로 통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코레일의 직원 수가 3만명이 넘고 에스알의 직원 수는 700명 정도여서 기존 직원들의 권리만 보장이 되면 노노 갈등으로 인한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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