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출범 10년…내수 100만대 벽 넘었다
지난달 기준 100만 2998대
G80 42만대 최다…전체 판매 64% 국내서 달성
정의선 승부수 프리미엄 전략 주효
수정 2026-04-14 18:25
입력 2026-04-14 17:31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2998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11월 독립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4개월 만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실적으로 거듭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네시스 모델은 중형 세단 G80(전동화 모델 포함)이었다. 현재까지 총 42만 2589대(42.1%)가 팔렸다. 이어 준대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인 GV80(18만 9485대·18.9%), 중형 SUV GV70(18만 2131대·18.2%), 플래그십 대형 세단 G90(13만 998대·13.1%) 등의 순이다. 차종별 판매 비중은 세단이 61.8%, SUV가 38.2%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글로벌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판매량이 150만 대를 넘었는데 전체 판매의 64%(약 98만 대)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라며 “누적 판매 100만 대는 국내 고객들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깊은 유대를 강화하며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 콘래드호텔에서 이날 열린 ‘2026 세마포(Semafor) 세계경제 포럼’에는 제네시스 전용 라운지가 조성됐다. 제네시스는 행사 이틀째로 예정된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의 스폰서도 맡는다. 정 회장은 포럼 참석을 계기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따른 경쟁은 혁신을 자극하는 요소”라며 “현대차는 경쟁을 환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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