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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화폭에 담은 단종을 내보이다...‘서용선의 단종그림’

입력 2026-04-14 17:51

<세조.노산.사육신> 2007 Oil on canvas, 200 x 140cm
<세조.노산.사육신> 2007 Oil on canvas, 200 x 140cm

디스코스 온 아트가 오는 22일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서용선의 단종그림’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서용선 화백이 40여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천착해 온 단종 연작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단종애사를 회화적으로 탐구해 온 그의 역사화 세계를 본격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서 화백은 40여년 동안 150여 점의 유화와 350여 점의 드로잉으로 조선시대 단종 관련 그림을 제작해왔다. 그 외에도 ‘동학농민혁명’과 ‘일제강점기’, 제주도의 ‘4.3 민중항쟁’, ‘노근리 학살’과 ‘6.25 전쟁’, 그 이후의 분단을 떠오르게 하는 ‘백령도’와 세월호의 ‘진도’ 앞바다에 이르기까지 장소적 특수성으로서의 풍경에 녹아든 역사적 심성을 그림으로 표현해왔다. 단종의 유배지였던 영월도 마찬가지로 이를 미술사에서는 ‘역사화(history painting)’라 부른다.

<청령포 3> 2025 Acrylic on canvas, 60.9 x 76cm (A)
<청령포 3> 2025 Acrylic on canvas, 60.9 x 76cm (A)

전시를 기획한 정영목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는 “서용선 화백의 역사화는 서사적이며 표현적이기에 읽어야 할 작품이지 보고 느끼기만 할 작품은 아니다.”라며 “그의 역사화에서 우리는 거기에 내재한 ‘비극’의 진상을 읽고 ‘사건’과 ‘장소’의 실체를 넘어 감성으로 느끼며 읽히기를 화가는 원한다.”고 말한다.

<몽유도원_안평의 꿈> Anpyung Prince‘s Dream 2016, Acrylic on canvas, 90.7 x 116.5cm
<몽유도원_안평의 꿈> Anpyung Prince‘s Dream 2016, Acrylic on canvas, 90.7 x 116.5cm
<인왕산, 안평> 2015 Acrylic on canvas, 91 x 116.5cm
<인왕산, 안평> 2015 Acrylic on canvas, 91 x 116.5cm
<안평의 꿈> 130.3 x 193.7cm, Acrylic on Canvas, 2018-2019
<안평의 꿈> 130.3 x 193.7cm, Acrylic on Canvas, 2018-2019

한편, 이번 전시는 디스코스 온 아트를 비롯한 5곳의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는 합동 전시 프로젝트로 전시 오픈일과 종료일은 공간별로 다소 상이하다. 디스코스 온 아트의 전시일은 오는 22일 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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