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6도 거뜬…LG CNS, 혹한 뚫는 물류로봇 선봬
북미 물류展서 ‘모바일 셔틀’ 공개
AI 에이전트 탑재 물동량 자동제어
車·제조·냉동 물류까지 적용 확대
수정 2026-04-15 17:59
입력 2026-04-15 10:00
LG CNS가 영하의 냉동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는 물류 자동화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탑재돼 물동량 흐름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LG CNS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6’에서 물류 자동화 로봇 ‘모바일 셔틀’을 선보였다. 모바일 셔틀은 영하 26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식품 등 냉동 유통 물류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모바일 셔틀은 별도로 설치된 금속제 레일을 따라 전후좌우 및 수직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동 속도는 1.5㎧며 셔틀 1대당 최대 1500㎏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화물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의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도 획득했다. 제조,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은 셔틀 로봇의 종류와 소재를 선택해 현장 환경에 맞는 맞춤형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LG CNS는 모바일 셔틀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긴급 출고와 같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사용자는 자연어 기반으로 AI 챗봇을 통해 지시해 모바일 셔틀을 직접 제어한다. 모바일 셔틀이 오작동하면 AI 에이전트가 원인을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대처법도 제시한다.
모바일 셔틀에 접목된 수학적 최적화는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는 자동화 기술이다. 사용자는 모바일 셔틀의 동선과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 구간을 최소화하고 입출고 작업을 최적화하는 업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명령과 현재 물류 흐름을 바탕으로 AI가 각 셔틀 로봇에 가장 효율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할당한다.
LG CNS는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 외에도 LG그룹 계열사 미국 공장에 수백 대의 모바일 셔틀 활용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 전무는 “냉장·냉동 환경까지 적용 가능한 모바일 셔틀을 통해 물류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며 “고밀도·고효율 물류 운영이 가능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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