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삼성SDS 전환사채 1.22조 인수…기업가치 제고 파트너십 체결
경영 전략 자문도 지원
수정 2026-04-15 10:23
입력 2026-04-15 10:23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삼성SDS의 1조 2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KKR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삼성SDS의 인수합병(M&A)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KR은 15일 삼성SDS의 지속적인 성장과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에 따라 KKR은 M&A를 포함한 성장 전략 지원, 종합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가속화, 신규 사업 확대 등을 지원한다. 또 삼성SDS 경영진의 전략 자문 파트너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KKR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삼성SDS가 신규 발행하는 1조 2200억 원 규모의 CB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S는 이번 투자금과 기존 재원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투자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KR은 이번 투자를 ‘KKR 아시아 펀드 IV’ 펀드를 통해 집행한다. 이번 투자는 삼화, 무신사, HD현대마린솔루션, SK이터닉스 등 최근 사례를 포함해 한국의 주요 기업들에 대한 KKR의 투자 이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또 일본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후지소프트(FUJI SOFT), 독일의 IT 솔루션 기업 DATAGROUP,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전환 기업 Ness Digital Engineering, 프랑스의 IT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Devoteam, 미국의 하이브리드 IT 서비스 기업 Ensono 등 글로벌 IT 서비스 분야에서 축적해 온 KKR의 경험을 한층 더 확장하는 의미도 지닌다.
박정호 KKR 한국 총괄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계열사 삼성SDS와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KKR의 글로벌 경험이 더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전환과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SDS가 한국의 디지털 역량과 인프라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서 시장 내 리더십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삼성SDS의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KKR 을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축적된 KKR의 역량을 활용해, M&A를 포함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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