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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KKR 손잡고 1.22조 조달…AI·M&A 기대에 장중 20% 급등

KKR 손잡고 1.22조 실탄 확보

AI 인프라·신사업 투자 속도

CB 발행에 장중 20% 급등

수정 2026-04-15 11:21

입력 2026-04-15 10:35

삼성SDS타워. 삼성SDS
삼성SDS타워. 삼성SDS

삼성SDS가 글로벌 투자사 KKR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1조2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AI 전환(AX) 사업 확대, 인수합병(M&A) 추진 기대가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08% 오른 18만4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19.80% 상승한 18만1500원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31분 기준으로도 전일 대비 19.21% 오른 18만 6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DS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KKR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이사회를 열고 1조22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 대상은 KKR이 운용하는 펀드 ‘스타테크 AI(Startech AI L.P)’다.

이번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5%이며 만기일은 2032년 4월 30일이다. 전환가액은 18만 원으로 책정됐다. 거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올해 2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한 신규 자금 1조2200억 원과 기존 보유 현금성 자산 6조 4000억 원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투자와 AX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 진출 거점 확보와 함께 피지컬 AI,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진출, M&A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축적된 KKR의 역량을 활용해 M&A를 포함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삼성SDS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삼성SDS가 AI 투자 확대와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규모 외부 자금 유치와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성장 투자 여력이 커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투자 집행과 사업 성과가 주가의 추가 방향을 가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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