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외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6140선…코스닥 바이오도 급등

입력 2026-04-15 14:26

코스피가 6100선을 탈환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개장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6100선을 탈환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개장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1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기대가 이어지면서 15일 오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밀어올린 가운데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주가 강하게 오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09포인트(3.02%) 오른 6147.84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73.85포인트(2.91%) 오른 6141.60로 출발해 6100선을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5909억 원, 기관은 1531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103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39% 오른 21만 3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4.81% 상승한 11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2.62%), 현대차(005380)(3.36%), LG에너지솔루션(373220)(1.50%), SK스퀘어(402340)(5.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2%), 두산에너빌리티(034020)(4.61%), 기아(000270)(1.88%)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2%)와 HD현대중공업(329180)(-0.31%)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1.28포인트(2.79%) 오른 1153.1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고가는 1156.02로 11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67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2억 원, 12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바이오 강세가 두드러졌다. 알테오젠(196170)이 5.81% 오른 37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8.27%,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5.52%, HLB(028300)는 8.45%, 코오롱티슈진(950160)은 9.21%, 리가켐바이오(141080)는 6.35%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3.12%), 에코프로비엠(247540)(2.1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6%)도 오름세다. 상위 종목 가운데 이오테크닉스(039030)만 2.18%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기대, 국제유가 급락,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가 맞물리면서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의 강세와 1분기 실적 시즌 기대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피는 전쟁 직전 수준인 6200선 완전 회복에는 아직 이르지만 4월 들어 주요국 증시보다 높은 반등 탄력을 보이고 있고,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월 말 10배 대비 7.3배 수준으로 단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반도체 등 기존 주도주 중심의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 조정을 받을 여지는 있겠으나, 단기 차익실현 성격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주가 조정이 나오더라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