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글로벌 팁스 결실...리벨리온 몸값 3.4조 달성
모태 자펀드로부터 723억 원 유치
성장 단계별 지원 구조 작동 사례로 주목
입력 2026-04-15 14:58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3조 원을 달성한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한국벤처투자의 초기 투자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리벨리온은 한국벤처투자가 조성한 모태 자펀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4일 경기도 분당 리벨리온 본사에서 기업가치 3조 4000억 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리벨리온의 이번 성과를 기념하고 모험자본으로서 모태펀드의 정책적 역할과 투자 성과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리벨리온은 창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성장 단계까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 자펀드로부터 총 72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글로벌 팁스 1호 기업으로 선정돼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후 민간투자 및 정책금융이 연계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초기 투자 이후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지원 구조가 효과적으로 작동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를 비롯해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창민 한국벤처투자 본부장과 함께 서울대기술지주, 카카오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289080) 등 초기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초기 투자 활성화 방안과 AI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 전략,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큰 초기 단계에서의 모험자본 공급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이 강조됐다.
이대희 대표는 “리벨리온의 이번 성과는 TIPS 등 정책 지원과 초기투자, 후속투자, 스케일업 자금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기업의 성장을 견인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태펀드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을 지원하고,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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