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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단속으로 멈췄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 공장, 이달 말 가동”

무뇨스 사장,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만찬 발언

“‘빨리빨리’ 개념을 적용해 예정대로 가동 시작”

수정 2026-04-15 18:02

입력 2026-04-15 17:30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사진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사진제공=현대차

지난해 대규모 이민자 단속을 받았던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005380)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이달 말 가동에 들어간다고 미 온라인 매체 세마포(Semafor)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날 세마포 주최로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만찬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공장 급습 사태가 그의 전략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자신의 최우선 과제는 U.S.A.(미국)”라며 “이곳 미국에서 성과를 내면 어디에서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ICE는 지난해 9월 이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연행했으며 단기 상용(B-1)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근로자들은 8일 만에 석방돼 대부분 한국으로 임시 귀국했다가 새 비자를 받아 건설 현장에 재투입됐다. 당시 이 사태로 건설 작업이 중단되면서 공장 완공이 2∼3개월 지연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에 대 무뇨스 사장은 “한국식 ‘빨리빨리’ 개념을 적용해 일정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며 “예정대로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년 12월 완공된 이 공장은 약 250만 제곱피트 규모로 현재 5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일부 배터리 생산 공정은 이미 가동을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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