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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신제품 99%에 AI 탑재…“대중화 원년으로” 선언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개최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적용

시청 의도 따라 최적 환경 제공

929만원 신제품 구독 월 5만원대

선납 할인 등 비용 부담도 덜어

수정 2026-04-15 23:36

입력 2026-04-15 17:39

지면 11면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2026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AI TV 대중화’를 선언했다. 앞으로 출시하는 거의 모든 TV 신제품에 혁신적인 AI 기능을 탑재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The First Look Seoul 2026)’을 열고 신형 TV 라인업과 스피커를 소개했다.

삼성은 마이크로 RGB(적·녹·청)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제품을 내놓으며 앞선 TV 기술력을 과시했다. 공개한 제품은 △마이크로 RGB TV RH95·RH9G 시리즈 △OLED SH90·SH95 △네오 QLED 8K △미니 LED △보급형 UHD 등이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TV 98형 ‘더 프레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과 협업한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2종 △올인 사운드바 ‘Q시리즈’ 등도 출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사장은 “올 해 국내에 출시하는 삼성 TV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을 탑재할 것” 이라며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 TV사업 위기설’에 대해 “과장된 부분이 많다”며 일축했다.

AI TV 대중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올 해 출시되는 신제품들에 ‘비전 AI 컴패니언’을 탑재한다. 삼성전자가 올 초 CES에서 공개한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춘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 영상을 보면서 “누가 이기고 있어”라고 물으면 TV는 질문 시점까지 진행된 경기 내용을 분석해 답을 한다.

신형 TV는 AI 기술을 활용해 화질과 사운드까지 최적의 상태로 전달한다. ‘AI 축구 모드 프로’는 실시간으로 경기 장면을 분석해 잔디의 색감을 살리고 공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표현하고,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영상 속 대사와 배경음, 효과음을 최고의 상태로 조정한다.

삼성전자는 TV를 AI 서비스의 허브(Hub)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 AI TV는 퍼플렉시티(Perplexity),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했다. 용 사장은 “스크린은 하나의 AI 서비스 집합체로서 다양한 AI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I TV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올 해 AI TV 원년화를 실현하기 위해 구독 프로그램을 확장한다. 구매 문턱을 낮춰 많은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AI TV의 기능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출고가 929만 원에 달하는 85형 마이크로 RGB(RH95) TV는 ‘AI 구독클럽’을 통해 월 5만 원대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축구 모드 프로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과 구독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맞춰 늘어날 국내 TV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또 신혼부부를 위해 ‘선납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TV 가격의 30%를 미리 지불하면 잔액에 대한 월 구독료를 4%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CE 팀장은 “TV는 세탁기·냉장고에 이어 혼수 가전 3순위인 만큼 구독 서비스로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베스트 옵션”이라고 말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 등 경영진 5인이 서울 서초동 ‘더 퍼스트 룩 서울 2026’에 참석해 2026년형 TV 등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 등 경영진 5인이 서울 서초동 ‘더 퍼스트 룩 서울 2026’에 참석해 2026년형 TV 등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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