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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피눈물 나는데”…장동혁 ‘美의사당 인증샷’

“선거기간의 7일을 버렸다”

미국행에 당내 비판 고조

입력 2026-04-15 17:42

지면 6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사진이 공개되면서 당내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화보를 찍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며 선거를 앞두고 한국을 비운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의 미국 방문 일정을 담은 사진 일부가 공개되면서 당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 대표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당초 장 대표의 미국행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비판은 사진 공개를 계기로 더 확산하는 양상이다. 선거를 앞두고 당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사진이 당내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미국에 갔으니 사진 찍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를 찍느냐”며 “왜 당원들 억장을 무너뜨리느냐”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출국 사실조차 미국에 가서 알린 상황인데 미국에서 찍어 보낸 사진에 사람들이 얼마나 분노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사진=김성수 연세대 겸임교수 스레드
사진=김성수 연세대 겸임교수 스레드

장 대표는 비판을 의식한 듯 페이스북에 한 시간 간격으로 방미 관련 게시글을 두 개 올리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를 시작으로 보수 싱크탱크 방문 등 방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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