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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로봇이다…삼성·타임폴리오, 액티브 ETF 재격돌

‘美 피지컬 AI’ 4월 28일 상장

삼성, 빅테크 중심 밸류체인 투자

‘글로벌휴머노이드’ 5월 출시

타임, 亞 로봇 제조사까지 엄선

입력 2026-04-15 18:06

지면 20면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지난달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에 출격시켰던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이번에는 ‘로봇’ 테마 상품을 나란히 선보인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 타임폴리오운용은 휴머노이드에 방점을 찍으며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은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 ETF’를 이달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타임폴리오운용 역시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산업액티브 ETF’를 5월 출시할 계획이다.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는 미국에 상장된 로봇과 피지컬 AI 관련 기업 약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미국 로봇 피지컬 AI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로 상품의 총보수는 50bp(bp=0.01%포인트)로 책정됐다. 엔비디아·테슬라·아마존·알파벳 등 빅테크 종목과 인튜이티브서지컬·AMD·퀄컴 등 자동화·로보틱스 핵심 기업들이 주요 편입 종목으로 거론된다.

삼성액티브운용은 매출 성장률, 시장 지배력, 연구개발(R&D) 투자,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목을 선별할 계획이다. 단순히 로봇 관련주를 담기보다 자율주행, 드론, AI 반도체까지 투자 범위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앞서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를 통해 소프트웨어·로봇을 아우르는 글로벌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피지컬 AI 밸류체인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추가해 테마를 세분화하는 셈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의 첫 로봇 테마 ETF인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산업액티브’ 역시 피지컬 AI로 향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겨냥하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직접적으로 초점을 맞췄다. 해당 상품은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로봇 산업 관련 주식에 60% 이상을 엄선해 투자할 방침이다. 비교지수는 ‘Solactive 글로벌 AI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지수’로 총보수는 기존 상품들과 동일하게 연 80bp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로 올해 1월 말 기준 비교지수 종목들은 테라다인·MDA스페이스 등 미국뿐 아니라 레인보우로보틱스·나브테스코·유비테크·헤사이·샤오펑 등 아시아 로봇 제조 업체까지 폭넓게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로봇 기업과 저평가 종목을 선별하며 적극적인 액티브 운용을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개별 기업 이슈나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주가 흐름을 기민하게 활용하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 병행을 예고했다.

타임폴리오·삼성액티브운용의 순자산 총액은 전일 기준 각각 5조 9774억 원, 2조 8295억 원이며 이 중 올해에만 2조 1065억 원, 1조 6204억 원이 불어났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액티브 ETF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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