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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한 풀었다”…‘단독 선두’ 서울, 울산 원정서 ‘4-1’ 대승 7연속 무패 행진 이어가

입력 2026-04-15 21:49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6 울산 HD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송민규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6 울산 HD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송민규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0년 묵은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깨고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서울은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 HD를 4-1로 완파했다. 송민규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19를 기록했다. 2위 울산(승점 13)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것은 ‘울산 원정 징크스’ 탈출이다. 서울은 2016년 4월 승리 이후 울산 원정에서 13경기(4무 9패) 연속 승리가 없었지만 이날 승리로 3643일 만에 악몽을 끊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이 흐름을 장악했다. 전반 4분 송민규의 크로스를 후이즈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34분 송민규가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를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6 울산 HD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송민규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팬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6 울산 HD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송민규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팬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7분 송민규가 다시 한 번 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울산은 후반 22분 장시영의 컷백을 말컹이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잇단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서울은 전북에 이어 울산까지 잡으며 올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조직력과 결정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기동 매직’을 완성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 후 송민규는 “힘든 일정 속에서도 승리해 기쁘다”며 “주중에도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스탭들 모두 팬분들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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