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분기 실적 예상치 밑돈다”...메리츠證, 목표가 하향 조정
기존 45만에서 39만으로 하향
“2분기부터 실적 회복 기대”
입력 2026-04-17 08:50
메리츠증권이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단기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판단이다.
17일 메리츠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낮췄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9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약 475억 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BTS 정규 앨범과 주요 아티스트 활동, 공연 및 MD(굿즈) 매출이 반영되며 외형 확대는 이어지는 흐름이다. 다만 아티스트 정산율 상승과 글로벌 프로모션 확대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OPM)은 6%대 중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주가 흐름 역시 실적 부담을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발표 전 기대감으로 상승한 이후 차익실현이 나타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BTS의 월드투어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어 및 MD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과 글로벌·신인 IP 확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TXT, TWS, 아일릿 등 주요 아티스트 컴백과 함께 하반기 신규 그룹 데뷔가 이어지며 지식재산(IP)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아티스트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인 라인업 확대가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기반은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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