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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 커지자 한화에어로 5%대 급락...코스피는 6200선 하회

외국인 1.4조 넘게 순매도

시총 상위 종목 줄줄이 약세

“주말 미-이란 2차 회담 가능성”

입력 2026-04-17 14:06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7일 상승 출발 이후 하락 전환하며 6200선 아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전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8포인트(0.02%) 오른 6227.33에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오후 1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44포인트(0.5%) 내린 6194.61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 47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조1097억 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으며, 기관도 57억 원 순매수로 소폭 ‘사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는 0.57% 내린 21만 625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1.82%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9%), SK스퀘어(-1.01%)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방산주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대 급락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완화 및 종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방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키스탄의 중재 속에 이번 주말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란 전쟁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각각 올랐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엔비디아(-0.3%), TSMC(-3.1%) 등 일부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반면 일부 종목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0.19% 상승했고, 기아도 0.38%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60%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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