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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순익 30% 성과급에 상여금 800% 달라”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

입력 2026-04-17 15:26

현대차 노조. 연합뉴스
현대차 노조.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작년 순익의 30%에 달하는 성과급과 상여금 800%를 요구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노조는 15~16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작년 순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해에도 전년 순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했는데 올해도 동일한 요구를 한 것이다. 올해 요구안에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방안도 담긴다.

노조는 임금 협상 과정에서 완전 월급제 시행도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현대 현대차 생산직은 시급제를 기본으로 월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들이 근무 시간이 관계 없이 매월 받을 수 있는 고정급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다음 달 초 사측 교섭 대표들과 상견례하고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심야 근무를 없앤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에도 여러 해가 걸렸다”며 “완전 월급제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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