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시장 경선, 추경호·유영하 2파전 압축
[26일 최종 후보 결정]
이진숙·주호영 무소속 출마 변수
충북, 김영환vs윤갑근 27일 확정
수정 2026-04-17 18:11
입력 2026-04-17 18:11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추경호·유영하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최종 후보는 대구 민심의 균열을 파고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서 보수 텃밭 사수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대구 수성전에 나선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시장 예비경선 결과 유영하·추경호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예비경선은 시작부터 주호영 의원과 추 의원, 유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을 포함한 9명이 몰리며 치열한 경선을 펼쳐왔다. 1차 컷오프(공천 배제) 과정에서 여론조사상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 의원이 떨어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양자 토론회를 거쳐 같은 달 24·25일 투표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변수는 컷오프된 이 전 방통위원장과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다. 두 인사 모두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으로 거론돼온 만큼 실제 무소속 출마에 나설 경우 당 안팎에서 후보 단일화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대구는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독식해온 지역이다. 다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지역 민심에 상당한 변화가 감지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장을 가보면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며 “당내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도 이런 흐름을 염두에 두고 대구 민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6일 예정된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위해 다시 대구를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달 사이 세 번째 방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함께 제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윤갑근 변호사가 윤희근 전 경찰청장을 누르고 본경선에서 현역 충북도지사인 김영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충북지사 최종 후보는 20일 토론회를 거쳐 25·26일 양일간 투표를 통해 27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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