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한동훈, 공방 끝 맞고소…“법 기술자”vs“적반하장”
전재수, 한동훈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한동훈, 전재수 무고·허위사실 유포 맞고소
선거 상대 아닌데도 연일 거친 설전
‘배신자론’과 ‘금품수수설’ 충돌
입력 2026-04-18 06:21
이른바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해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서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정 싸움에 돌입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 기술자는 결국 법 기술로 무너진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한 전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악의적인 흑색선전과 선동을 반복할수록 책임은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며 “유죄를 확신하는 만큼, 이번에는 부디 휴대폰 비밀번호를 해제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꼬집었다.
이에 한 전 대표도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전 의원을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응수했다. 그는 “‘받지 않았다’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밝히라’는 요구가 어떻게 흑색선전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재수 시계 수수 확인’ 보도를 낸 언론사들도 전부 고소해 보라”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두 사람은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직접적인 맞대결 상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일 날 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전 의원이 한 전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공격하자, 한 전 대표는 “시계를 안 받았다는 말은 끝내 못 한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정조준하는 등 거친 설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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