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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 방미’ 비난에 동의 못해”...국힘 방미단 귀국

장 대표, 국무부 고위 인사 면담 위해 잔류

“밀도 있는 일정…‘맹탕’ 비판 동의 못해”

‘의사당 화보 논란’에 “결과로 증명할 것”

입력 2026-04-18 07:4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성수 연세대 겸임교수 SNS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성수 연세대 겸임교수 SNS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을 제외한 당 방미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초 함께 귀국할 예정이었던 장 대표는 미국 국무부 고위 인사의 긴급 면담 제안을 받고 현지 체류 일정을 연장했다.

당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과 정무실장 김장겸 의원, 조정훈 의원 등은 이날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김대식 의원은 “장 대표가 공항 수속을 마치고 라운지에서 대기하던 중 국무부의 연락을 받고 다시 짐을 찾아 돌아갔다”며 “먼 길을 온 만큼 중요한 면담을 진행하고 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장 대표와 수행을 맡은 김 최고위원만 현지에 남게 된 것”이라고 경위를 밝혔다. 나머지 의원들은 이날 밤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귀국길에 올랐다.

방미단은 일각에서 제기된 ‘성과 없는 방미’라는 비판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애초 계획했던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우리 스스로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며 “오히려 시간이 부족해 상원의원 한두 분을 만나지 못했을 정도로 일정이 빡빡했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 역시 “2박 4일 동안 강경화 대사의 오찬·만찬 제안도 고사할 만큼 밀도 있게 움직였다”며 “백악관과 국무부 인사들을 만나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 한반도 정세 및 무역 현안 등 국익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 의사당 앞 기념사진 촬영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이 이어졌다. 조 의원은 “해당 사진이 우리가 2박 4일간 진지하게 움직였던 전체 일정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음 주 당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내놓을 입장을 보면 순방의 진정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장겸 의원은 사진 유출 경위에 대해 장 대표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면담 등 추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장 대표는 오는 20일 새벽 귀국한다. 그는 귀국 직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순방 결과와 국무부 면담 내용 등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상세히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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