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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사기당한 것 같다” 지적한 다원시스...‘회생절차’ 개시 결정

입력 2026-04-17 23:15

지면 15면
다원시스 제작 차량. 사진제공=다원시스
다원시스 제작 차량. 사진제공=다원시스

국내 철도차량 제작 업체 다원시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17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수원회생법원 회생합의50부(법원장 이성용)는 이날 다원시스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다원시스는 지난달 30일 수원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올해 9월 1일까지다. 법원은 제출된 계획안을 검토한 뒤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생채권자·회생담보권자·주주 목록은 다음 달 1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6월 2일까지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주식에 대한 권리 신고를 할 수 있다.

다원시스의 경영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자본 총계는 -5165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다원시스는 지난해 감사 보고서와 관련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 범위 제한과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의견 거절을 받았다. 상장 규정상 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다원시스는 수차례 철도차량 납품 지연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에도 정부가 열차 계약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급한 것을 두고 “정부 기관들이 사기당한 것 같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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