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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보은인사’ 논란…野 “인사 농단” 與 “음식 전문가”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임명에

野박성훈 “나눠먹기 인사 즉각 중단”

與백승아 “윤어게인 공천부터 반성”

입력 2026-04-18 16:00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황교익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황교익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음식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린 황교익 씨가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원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여야가 거친 설전을 벌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전날 문화체육관광부의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임명에 대해 “(황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 현장마저 외면한 채 함께 ‘떡볶이 먹방’을 촬영했던 당사자”라며 “과거에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보은 인사’ 논란 속에 스스로 물러난 전례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같은 인물을 다시 정부 산하 기관장에 임명한 것은 당시 논란에 대한 반성과 기준 정립은커녕 ‘회전문 인사’ ‘재탕 보은’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공공기관장 자리를 전문성과 책임이 아니라 ‘측근 보상용 자리’로 취급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나눠먹기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가 정책을 연구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공정한 선발 절차가 충분히 고려됐는지조차 의문”이라며 “이는 인사 실패가 아니라, 의도된 ‘인사 농단’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야당의 공세에 더불어민주당은 “전형적인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억지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황 원장은 오랜 기간 음식문화와 산업을 연구해 온 전문가이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맛 칼럼니스트”라며 “농민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과 방송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발전과 함께 K콘텐츠와 관광산업의 융합을 이끄는 K컬처 시대를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인사 농단’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윤 어게인’ 후보 공천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예술, 문화산업·관광진흥을 위한 연구·조사·평가를 목적으로 2002년에 통합 개원한 연구기관이다. 황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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