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도 1분기 판매 역대최대
현대차 8.5%·기아 11.6% 성장
RV 질주에 올 100만대 기대감
수정 2026-04-19 17:11
입력 2026-04-19 11:09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인도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양 사의 합산 판매량은 처음으로 분기 25만 대를 돌파했다.
19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까지 인도에서 지난해 동기(15만 3550대) 대비 8.5% 증가한 16만 6578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한 후 분기 기준 최다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2021년 50만 5000대, 2022년 55만 3000대, 2023년 60만 2000대, 2024년 60만 5000대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다만 지난해 판매가 57만 2000대로 줄어 업계 순위도 4위로 밀려났지만 올해 1분기 1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다시 올라섰다. 기아는 1분기 인도 판매량이 8만 4325대로 전년(7만 5576대) 대비 11.6%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현대차·기아가 올해 인도에서 100만 대 판매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부상하고 있다. 양 사의 1분기 판매량은 25만 903대로 사상 처음 25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 인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론 현지 고객 선호를 겨냥한 맞춤형 레저용차량(RV) 전략이 꼽힌다. 양 사는 현지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대형 R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두 기업의 인도 시장 RV 누적 판매는 403만 4000대로 지난달 4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도에서 지금까지 각각 254만 8000대, 148만 6000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의 인도 전략 차종인 크레타는 지난달 단일 모델 기준 누적 판매 140만 5000대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i20(138만 5000대), 기아 셀토스(62만 4000대), 쏘넷(52만 7000대) 등도 질주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너럴모터스(GM)의 푸네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4분기부터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생산을 본격화해 2028년 25만 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푸네공장 완공으로 현대차그룹은 첸나이공장 82만 4000대, 아난타푸르공장 43만 1000대 등 인도에서 총 15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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