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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뒷심 버디’로 첫 우승 꿈 놓지 않은 윤이나 2타차 2위…‘4홀 연속보기’에도 선두 지킨 김세영

JM 이글 LA 챔피언십 3R

입력 2026-04-19 11:11

퍼팅을 한 뒤 공을 확인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퍼팅을 한 뒤 공을 확인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파죽지세였다. 전반 9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5개 잡으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1번, 3번, 5번, 7번 그리고 9번 홀까지 홀수 홀에서 버디가 차곡차곡 쌓였다. 이때 2위 그룹과의 차이는 무려 7타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하늘을 찌를 것 같던 그 기세가 갑자기 날개 없는 추락을 했다. 14번부터 17번 홀까지 4개의 보기가 연속으로 스코어카드에 찍혔다. 그래도 김세영은 선두를 끝까지 지키고 최종일을 맞게 됐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엘카바예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김세영은 1타를 줄이고 2타차 단독 선두(15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지난 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통산 13승째를 거둔 김세영은 이번에는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홀 공략을 고심하고 있는 김세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홀 공략을 고심하고 있는 김세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김세영을 추격하는 2위 그룹(13언더파 203타)에는 윤이나를 비롯해 해나 그린(호주), 수위차야 위닛차이탐(태국), 제시카 포르바스닉(미국)까지 4명의 이름이 올랐다.

전날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쳤던 윤이나도 이날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분위기는 김세영과 정반대였다. 막판 기세가 좋았다.

2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윤이나는 이후 6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9번 홀(파3)에서 첫 보기가 나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가 이어져 순위가 더 밀렸다. 하지만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바꾼 뒤 16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하고 끝내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날 윤이나는 퍼트가 30개로 조금 많았지만 309야드에 달하는 티샷이 화끈했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윤이나와 같은 조로 경기한 임진희는 이날 3타를 줄이고 공동 6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고 5타를 줄인 이미향도 단독 9위(11언더파 205타)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신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를 범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8위(3언더파 213타)에서 최종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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