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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5박6일 인도·베트남 순방 출국

靑 “글로벌사우스 외교 본격 가동”

4대 그룹 총수 등 200명 사절단 동행

기업 대규모 추가 투자 발표 가능성

수정 2026-04-19 12:40

입력 2026-04-19 12:10

인도·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5박 6일간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19일 인도·베트남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중동전쟁으로 국제적 에너지 수급 위기감이 여전한 가운데 공급망 안정과 핵심 광물 협력 등이 정상회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에는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200여 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국가 간 협력은 물론 기업 투자 논의도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자주색 남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혜경 여사는 흰색 롱코트를 착용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 니시 칸트 싱 주한 인도 대사대리 등이 공군 제15특수임무 비행단장 환송인사로 참여했다.

우선 이날 이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시작한다. 인도의 국빈 방문 관례에 따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하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을 하며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별도 비즈니스 포럼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위성락 국가안보 실장은 앞서 사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도 방문 “글로벌사우스 외교의 본격 가동”이라며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1일 이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22일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갖고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 뒤에는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베트남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연속으로 회동한다. 같은 날 오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까지 참석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럼 서기장과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 유적인 탕롱 황성을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인도 순방 경제사절단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여한다. 베트남 순방 사절단에는 류 회장 대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포함되며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인도 및 베트남 사절단에 함께한다. 베트남과 오랜 기간 인연을 쌓아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역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위 실장은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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