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트럼프 “파키스탄서 2차 협상”
“대표단 이슬라마바드 가고 있어”
파키스탄, 인근 지역 사실상 봉쇄
이란은 해협 인근 유조선에 발포도
수정 2026-04-20 07:54
입력 2026-04-19 22: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군이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한 지 하루 만에 이를 폐쇄한 뒤 내놓은 발언이어서 향후 회담 과정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으며 다음 날(20일) 저녁 도착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란이 해협 폐쇄를 발표했지만 이미 미국의 봉쇄로 닫혀 있어 의미 없는 일”이라며 “이란은 자신도 모르게 미국을 돕고 있으며 하루 5억 달러(약 7100억 원)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협상을 거부하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익스프레스트리뷴과 돈(Daw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당국은 이날부터 수도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 주변과 인접 도시인 라왈핀디에 있는 누르 칸 공군기지 주요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해 사실상 봉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자체 선전 매체에 올린 성명에서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모든 접근 시도를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하고 선박을 공격할 것”이라며 이날부터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X(옛 트위터)에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한 지 고작 하루 만이다.
실제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인도로 가려던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이 잇따라 공격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주도하는 계속된 해상 봉쇄에 이란군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는 유조선 2척을 더 되돌려 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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