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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빠져나온 100만배럴급 유조선 韓입항 예정” -로이터

5월8일 대산항 입항할듯

수정 2026-04-20 14:41

입력 2026-04-20 14:00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20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빠져나온 유조선이 국내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Odessa)호가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오데사호는 석유 1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이다.

이 선박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를 선적했으며 다음 달 8일 HD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이 있는 대산항에 입항해 하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조선은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해하다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근처에서 다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기 직전에 가까스로 빠져나온 셈이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유조선이 자사 정유시설로 향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적재 화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이란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보복 차원에서 전 세계 에너지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후 17일 재개방을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재봉쇄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역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는 선박들의 통행을 차단함으로써 이란의 ‘석유 자금줄’을 죄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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