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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읽힌 과학책은 ‘코스모스’

교보문고, 도서 판매 데이터 분석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등 뒤이어

수정 2026-04-20 17:56

입력 2026-04-20 15:47

지면 26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사진 제공=교보문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사진 제공=교보문고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과학 분야 도서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아 최근 10년간 과학 분야 도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과학자인 칼 세이건이 1980년 처음 출간한 ‘코스모스’는 우주의 탄생과 진화, 과학과 문명의 발전 등을 알기 쉽게 풀어낸 대중 교양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70주 연속 올랐고 영어판만 600만 부 넘게 팔렸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사진 제공=을유문화사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사진 제공=을유문화사

과학 분야 고전으로 자리 잡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코스모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브라이언 헤어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가 3~5위를 차지했다.

국내 저자인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책 두 권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의 ‘떨림과 울림’은 6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은 9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 순위에서도 ‘코스모스’의 칼 세이건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리처드 도킨스, 룰루 밀러, 김상욱, 카를로 로벨리가 2~5위를 기록했다. 정재승 카이스트(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 8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30일까지 진행하는 ‘과학책 리뷰왕’ 이벤트에서도 ‘코스모스’가 가장 많은 리뷰를 기록했다. 교보문고는 이번 이벤트에서 실제 독자 리뷰와 추천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과학책과 최근 주목받는 도서를 함께 소개했다. ‘코스모스’에 이어 고객 리뷰가 많은 책은 ‘창백한 푸른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순이었다. 독자들은 ‘코스모스’에 대해 인간과 우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창백한 푸른점’에는 삶과 존재를 성찰하게 하는 책이라는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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