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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뚫은 ‘100만 배럴’ 유조선, 내달 8일 韓 입항

HD현대오일뱅크 시설 하역 예정

美 선박 나포에 이란 드론 공격

긴장 고조 속 물밑 접촉도 계속

수정 2026-04-21 06:51

입력 2026-04-20 17:51

지면 1면
미군 해병대원을 태운 헬리콥터가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하기 위해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함에서 이륙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영상을 20일(현지 시간) 엑스(X)에 공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군 해병대원을 태운 헬리콥터가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하기 위해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함에서 이륙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영상을 20일(현지 시간) 엑스(X)에 공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으로 발이 묶인 한국 선박 중 첫 주자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해 국내에 입항한다. 반면 쿠웨이트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 여파로 원유 및 정제 제품 수출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휴전 시한 만료를 앞두고 미군이 이란 국적 화물선을 공격해 나포하자 이란은 보복 차원에서 드론 공격을 가하는 등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은 여전하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뚫은 유조선이 미국·이란 전쟁 후 한국에 처음 입항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HD현대오일뱅크가 화주인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는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싣고 최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오데사호는 다음 달 8일 충남 대산항에 들어와 원유를 하역하고 현대오일뱅크가 이를 공장에서 정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만나보는 것은 문제가 없다”면서 이란 측과의 대면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휴전 시한(미국 동부 시각 20일 자정, 한국 시각 21일 정오)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 측을 대표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 참석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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