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70원대 중반 하락…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내려
입력 2026-04-20 17:58
원·달러 환율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소폭 하락하며 1470원대 중반으로 내려섰다.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하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변화에 반응하는 흐름을 보였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147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4.0원 하락한 1479.5원에 출발한 뒤 장중 큰 변동 없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종료 시한(21일)을 앞두고 중동 긴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관련 이슈가 번복되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방향성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야간 거래에서 이란의 해협 개방 소식에 급락했던 환율은 이후 군부 입장 변화로 낙폭을 일부 되돌린 바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면서도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 근접 수준에서 80달러대 후반으로 소폭 조정됐고, 달러인덱스는 0.08% 오른 98.281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90억원 순매도했지만 코스피는 0.44%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제한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3bp 내린 3.348%에 마감했고, 10년물은 2.9bp 하락한 3.688%를 기록했다. 5년물(3.568%), 2년물(3.219%)도 각각 하락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동반 하락하며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와 위험선호가 교차하는 혼조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1,570개
-
108개
-
12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