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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지상파서 본다...KBS, JTBC와 공동중계 합의

입력 2026-04-20 19:52

한국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JTBC와 KBS가 함께 중계한다. 단독 중계권을 보유한 JTBC가 지상파와의 재협상에 나선 끝에 첫 합의를 이끌어냈다.

JT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진행해온 지상파 3사 중 KBS와 공동중계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의 협상 타결 금액은 140억 원으로 알려졌다. SBS와 MBC는 KBS와 동일한 조건을 제안받아 수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KBS는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는 조건이지만, 공영방송의 책무를 이행하고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JTBC의 최종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KBS는 개막 한 달여를 앞두고 JTBC와 기술 협상을 이어가는 한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이영표 해설위원 등으로 중계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앞서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독점 중계하면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됐다는 비판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JTBC는 이를 수용해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의 지상파 재판매를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JTBC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6월 월드컵을 종합편성채널(JTBC)과 지상파(KBS) 양쪽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MBC·SBS에도 KBS와 동일한 조건으로 최종 제안을 전달했으며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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