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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다음달 22일부터 국내 투자 가능해진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허용…‘심화 교육’

해외 레버리지 신규 투자자도 기본 예탁금·교육

수정 2026-04-21 14:07

입력 2026-04-21 14:04

지면 21면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한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자산운용 업계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22일부터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가 상장돼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국내상장 ETF와 해외상장 ETF 간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일종목을 기초로 하는 ETF의 도입을 허용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출시가 허용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도 정비해 국내 우량주식의 가격에 연동하는 단일종목 ETF와 ETN의 상장근거를 마련했다. 기초자산인 주권이 매매거래정지 또는 상장폐지되는 경우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단일종목 기반 ETF와 ETN도 매매거래정지 또는 상장폐지될 수 있도록 했다.

커버드콜 등 다양한 ETF 개발 기반도 마련됐다. 기존 규정상 위클리옵션상품은 주가지수옵션만 허용됐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을 개정해 개별주식, ETF 기초 위클리옵션상품의 도입이 가능해진다. 개별주식 위클리옵션상품은 6월 29일, ETF 위클리옵션상품은 하반기에 최초 상장될 예정이다. 개별주식 위클리옵션상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4개 상품이 출시된다.

월~금 만기가 도래하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위클리옵션상품(시행세칙 개정 예정), ETF 매월만기옵션상품(규정 기 반영)도 하반기 중 최초 상장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자산군을 기초로 정기적인 배당을 확보할 수 있는 커버드콜 등 다양한 ETF 출시가 가능해져 투자자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투자자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 현재 국내상장·해외상장 레버리지 ETF·ETN에 투자할 경우 1시간 가량 사전교육을 받아야 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ETN 투자자는 추가적인 심화 사전교육(1시간)을 받아야 한다.

심화 사전교육에서는 음(-)의 복리효과, 지렛대효과 등 단일종목 ETF와 ETN의 특징과 고위험성이 다뤄진다. 투자자가 관련 상품에 대해 숙지하고 합리적인 판단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전진단, 핵심내용 퀴즈(3~4개), 투자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된다. 관련 교육은 이달 28일부터 들을 수 있다.

앞으로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신규 투자자는 국내 동일 상품 투자자처럼 심화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간 국내상장 레버리지 ETF와 ETN에만 적용되던 기본예탁금(1000만 원)도 적용해 국내·해외 ETF 간 비대칭 규제를 해소했다.

국내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분산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투자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ETF’라는 명칭 사용을 제한한다. 대신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등 상품 특징을 명확하게 표기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일반 상품보다 위험성이 높은 만큼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에 주요 위험요인과 손실가능성이 충실히 반영됐는지도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은 이달 28일부터 공포·시행되며, 증권신고서 심사(금융감독원)와 상장 심사(한국거래소) 등을 거쳐 이르면 5월 22일부터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가 상장돼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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