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6380도 뚫었다…반도체·2차전지 ‘쌍끌이’
코스피 역대 최고 종가 마감…6388.47
개인 2.3조 순매도, 외인은 1.7조 ‘사자’
SK하이닉스 122만 5000원 ‘신고가’
LG엔솔 11%·삼성SDI 19%대 급등
증권가 “펀더멘탈 기반 실적 장세될 것”
수정 2026-04-21 16:04
입력 2026-04-21 15:56
코스피가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638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2월 26일 기록한 종전 최고 종가(6307.27)를 넘어선 역대 최고 종가로, 약 두 달 만에 다시 쓴 신기록이다.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도 훌쩍 뛰어넘었다. 코스닥지수도 4.18포인트(0.36%) 상승한 1179.03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조 7474억 원, 기관은 796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나홀로 2조 363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상승장은 반도체와 2차전지가 주도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20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122만 원대까지 오르며 신고가 흐름을 이어갔고, 삼성전자도 21만 90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은 실적 기대감이 직접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 원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이익 추정치 상향 기대가 커지고 있고, 외국인도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순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 업종 역시 강하게 반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1% 넘게 급등했고, 삼성SDI는 19% 가까이 치솟으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 기대, 리튬 가격 반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우(2.73%), 현대차(3.61%), SK스퀘어(2.43%), 두산에너빌리티(4.23%) 등이 동반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장세’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투자자 관심이 기업 펀더멘털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테슬라, 인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시선이 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끄는 핵심 축”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수준으로 과거 대비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며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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