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하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품는다
우협 선정…다음주 주식매매계약
계열사 엔에스쇼핑이 전면 나서
수정 2026-04-22 21:08
입력 2026-04-21 19:30
홈플러스 삼킨 하림 2,000억 승부수! 이마트·롯데쇼핑 주주들 ‘초비상’
하림그룹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측은 다음 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전체 거래를 이른 시일 내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익스프레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기로에 놓인 홈플러스 회생에도 청신호가 들어온다. 이번 인수전에는 하림그룹 계열사인 엔에스쇼핑이 나서 식품·물류·유통 시너지 극대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진행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 하림그룹 등이 참여했다. 삼일은 입찰 결과를 회생법원에 보고하고 하림그룹을 우협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림그룹은 인수 희망가와 세부 조건이 담긴 수정 제안(마크업) 계약서까지 이날 본입찰에 함께 제출했다. 매각 측은 제출된 조건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별도의 장기 협상 없이 곧바로 계약 체결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미세 조정 협상을 거치는 것을 전제로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매각 측이 이토록 속도전을 벌이는 것은 홈플러스에 남은 시간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다음 달 4일이다. 앞서 홈플러스가 대주주 MBK파트너스로부터 조달한 1000억 원 규모의 DIP금융(회생기업 긴급 대출) 자금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이번 매각 대금이 적기에 유입돼야 회생안 실행 전까지 기업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행히 이번 본입찰에 자금력과 유통력을 갖춘 하림그룹이 나서면서 홈플러스는 회생의 실마리를 이어가게 됐다.
다만 최종적인 법원의 회생안 인가까지는 여전히 변수가 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관리인 지위를 내려놓고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등 새로운 관리인을 선임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변수로 꼽힌다. 회생안 가결의 열쇠를 쥔 채권단들로부터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삼킨 하림 2,000억 승부수! 이마트·롯데쇼핑 주주들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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