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 파견하나...‘10년+10년’ 저농축 허용안 부상
트럼프 “오마바 협상보다 나을 것”
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 휴전 위태
입력 2026-04-21 21: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휴전 종료 시점을 이란 시각 기준으로 23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 23일 오전 9시)으로 밝히며 하루 늦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의 휴전 연장 가능성은 일축했다.
협상 여부를 놓고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하던 이란은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은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중재자들에게 2차 회담에 협상단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2차 회담이 22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핵심 쟁점인 이란 핵 문제에 있어 한발 물러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WSJ는 “미국·이란 협상에 대해 잘 아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최근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 일정한 유연성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재자들이 고려하고 있는 방안은 이란이 1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한 뒤 최소 10년 동안 제한된 양의 저농축우라늄을 생산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이란은 자신들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10년) 이후에는 일부 농축 관련 활동을 하도록 허용하는 데 미국이 열려 있는지를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군사적 긴장감도 여전하다. 이스라엘군(IDF)은 19일 X(옛 트위터)에 레바논 남부 21개 마을이 포함된 점령지를 표기한 지도를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21일 인도태평양 사령부 책임 구역 내에서 이란과 연계된 제재 선박인 동력 유조선(M/T) 티파니호에 승선해 수색을 실시했다고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최근 미군이 해상에서 이란 선박 투스카호를 나포하고 발포까지 하며 2차 협상이 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휴전 합의를 여러차례 위반했다!”는 짤막한 글을 올리며 이을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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