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 밖”이라더니…김영훈 “화물연대, 노조의 투쟁”
이틀 전 노동부 발표와 달라져
정부, 불인정 입장 변화 전망도
수정 2026-04-22 18:45
입력 2026-04-22 17:4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의 BGF리테일 상대 집단행동을 두고 “노동조합의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화물연대를 사실상 노조로 인정하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이어서 정부 기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22일 서울경제신문이 ‘화물연대는 노동조합이 맞느냐’고 묻자 문자메시지를 통해 “노동조합의 투쟁이다. 노사가 테이블에 앉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의 교섭 요구와 집단행동을 노조의 단체교섭 과정에서 벌어진 투쟁으로 본 셈이다.
이는 2002년 화물연대 설립 이후 이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역대 정부의 태도와는 결이 다른 발언이다. 특히 노동부가 불과 이틀 전 화물연대의 교섭 요구를 두고 “노란봉투법 밖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구성원들을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빗댄 것과도 배치된다. 이 때문에 김 장관이 화물연대를 노조로 인정하는 방향의 정책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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